차량용 블랙박스 아이로드 IONE-200 간단 사용기
* 서론
얼마 전 어느 맘씨 고우신 분께서 차 앞유리를 교체하라고 친절하게 짱똘을 던져놓고 가신 일이 생겼습니다.
때움 따위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게 말입니다 -_-
덕분에 생돈 들여 앞유리 교체하고 그 동안 벼르던 블랙박스를 드디어 사야겠다는 결심을 확고히 갖게 되었습니다 =ㅅ=
(또 짱똘 던져주시길... 확실하게 콩밥 멕여 드리겠슴.. -_-)
* 제품 선택 (후보)
그래서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봤는데, 일단 가장 문제가 되는건...
1. 돈 -_-;; (당연하겠죠?)
2. 화질 (보통 해상도와 프레임이 크게 좌우를 하고 부가적으로 화질 등의 요소가 있습니다)
3. 소모 전력 및 상시 전원 연결시 배터리 모니터링 지원 여부
가 되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1차 후보는 VB2 라는 제품이 제 눈에 걸렸습니다.
총 3 채널(내장 카메라 - 전면, 실내 / 후방카메라 연결시 동시 녹화)에
가상 4채널(프리즘 장치를 이용해 실내 카메라를 좌우 카메라로 변환하여 사용 가능)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상시 전원 연결시에는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해서
일정 전력 이하로 떨어지면 전원을 차단하더군요
하지만,
1) 2채널 이상 사용시 15프레임으로 반토막
2) 영상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는 점
3) 30만원 후반대에 설치비 별도 10만원..
정말 무시하지 못할 만한 단점들이 크더군요..
그래서 다시 찾아보던 중 눈에 띈 것이 아이로드란 제품입니다.
비록 GPS도 없고 완전 초허접한 외관+구성품에 상시전원을 위한 옵션따위는 찾아볼 수 없지만
28프레임 촬영, 10만원도 안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꽤 괜찮은 화질이 이 제품이 장점으로 꼽히더군요.
그래서 적립금 탈탈 털어서 주문을 했고, 오늘 시운전을 해보았습니다.
* 아이로드 ione-200 소개
일단 아이로드 제조사(사라테크?)의 소개를 보자면..
뭐 이렇게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기능이랄 건 없고 상시녹화를 진행하다 X, Y, Z 축에 급격한 값 변동이 발생시
그 시점 기준으로 앞뒤 10초씩 총 20초의 분량을 별도의 폴더에 저장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상시 녹화는 이와 별도로 계속 진행이 됩니다)
* 설치
일단 제품을 받고 어떻게 설치를 할 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만,
설치 위치는 룸미러 뒷편 말고는 대안이 없겠더군요...
그래서 룸미러 뒷 편 앞유리 상단 중앙에 장착을 했습니다 (3M 양면 테잎으로 부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제가 임의로 이벤트를 저장할 때 사용하는 저장 버튼을 누르기가 불편하다는 점이 걸리긴 하는데
정 급할 땐 룸미러쪽을 손으로 툭 쳐버림 됩니다 -_-; (충격이 발생하니 블랙박스는 올타쿠나 하고 저장하게 되죠..)
일단 차의 정가운데니 좌우 시야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고, 문제는 상하 각도 설정인 듯 싶더군요.
마침 제가 사용하는 폰이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1인 관계로 1분가량 상시 녹화 후 메모리를 뽑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코어플레이어로 재생하면서 각도를 확인했습니다
(MP4 형식으로 저장되므로 엑페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엑페짱!! )
살짝 아랫쪽으로 기울이면 딱 되겠더군요...
근데 여기서 이 제품의 단점 하나가 나오는데, 상하 각도를 맞춰놓고 나사같은 장치로 강제 고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미세한 톱니같은 걸로 살짝 잡아주는 정도로만 되어 있다는.. -_-
조금 어이가 없는 구조이긴 한데 룸미러 바로 뒤에 있는 관계로 메모리 탈착시 룸미러에 닿을 정도로
한번씩 당겨주면 대충 각도가 맞겠더군요.. ㅡ,ㅡ
어쨌거나 자리를 다 잡고 나니 이제 전원 처리가 문제더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 장치는 시가잭에 꽂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A필러쪽을 통해 길게 돌릴 수 있도록 충전기의 길이는 꽤 긴편입니다 (약 5M 정도??)
근데 이미 제 차에는 USB 충전기, 휴대폰충전기, 블투셋 충전기가 꽂혀있는 상태라 3구짜리 멀티가 꽉 찬 상태인데다,
시가잭쪽의 전원이 가끔 바보가 될 때가 있어서 항상 작동해야 하는 블랙박스를 연결하기엔 좀 애매하더군요.
더군다나 블랙박스를 산 이유가 상시 전원을 이용한 24시간 감시가 목적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퓨즈박스쪽을 통해 선을 딸까 하다 문득 지인분과의 대화 중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바로 맵 램프의 전원을 따면 되겠더군요.. 이 전원은 상시 전원이기 때문에 퓨즈박스까지 갈 필요도 없고
블랙박스 설치 위치에서 30cm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드라이버, 니퍼, 절연테이프 요거 세개 갖고 맵램프를 뜯었습니다.
나사 4개 푸니 바로 분리가 되더군요 (참고로 제 차는 02년식 아반떼XD 입니다만, 다른 차들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블랙박스의 전원선을 과감히 니퍼로 자르고 +선과 어스선을 잘 분리하여
맵램프의 전원부 피복을 살짝 벗긴 후 쇼트에 유의하며 연결하였습니다.
기똥차게 잘 되는군요 -ㅁ-)b
선도 완전 깔끔해지고 작동에 대한 신뢰성도 확보가 되구요.
작업하면서 선을 살짝 길게 뽑았는데, 나중에 토글 스위치 같은 것을 구해서
룸미러쪽에 작동 스위치를 만들어 놓으려고 합니다
무작정 연결하기엔 제가 차를 2~3일 이상 안 쓰는 날이 많아 방전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그냥 꺼야겠지요..
짭션같은 오픈마켓에 방전 방지를 위한 장치들이 눈에 띄긴 하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에
배터리의 전압을 모니터링하여 전원을 막아주는 것이 아닌
그냥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막아주는 기능밖에 하고 있지를 않아 저한테는 맞지가 않겠더군요..
일단 이 부분은 계속 고민중입니다 -_ㅜ
* 화질 테스트
화면이 20초 간격으로 끊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텐데, 상시 촬영시 20초 단위로 저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소리도 동시 저장이 되는데, 동영상에서는 지워놓았습니다. 제 사생활은 소중하거등요 >.< )
참고로! 녹음되는 음질은.. 그닥입니다.. 일반적인 대화내용도 잘 저장안됩니다...
주절주절 정도로 들림.. 좀 목소리를 크게 (우리 딸이 울어 주실 때-_-) 하면 저장되구요..
다만, 사고로 인한 소리가 발생시 저장에는 문제가 없는 정도입니다~
주간에서 촬영해본 동영상입니다.
전반적으로 사고 발생시 증거자료로 사용하기에 손색없는 화질을 보여줍니다.
다만 번호판 식별에 아쉬움이 남는데, 구형 번호판들은 디자인은 개판이었어도 시안성은 정말 좋다는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흰바탕의 검은색글씨가 있는 번호판들은 시안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가로가 긴 신형은 좀 낫고,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의 번호판은 상대적으로 식별하기가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단, 바로 앞에 차가 (정지해) 있을 경우 번호판 종류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식별이 가능합니다
20초 단위로 저장하기 때문에, 나중에 확인할 때는 플레이리스트에 한번에 몰아넣고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길게 촬영한 파일이 소실되는 경우보단 짧게 자주 저장하는 이 방식이 안정성 면에서는 적합해보입니다
(다만 읽고 쓸 때 발생하는 부품 소모 및 전력 소모에 대한 단점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엔 야간에 촬영한 것을 보겠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주간 28프레임, 야간 15프레임으로 촬영/저장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주간보단 여러모로 품질은 떨어지리라 봅니다.
실제로 동영상을 보심 아시겠지만, 일단 빛의 번짐이 상당히 큽니다. (후미등이나 반대차선 헤드라이트 등..)
일단 제 생각으로는 이 부분은 별로 개의치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빛의 번짐이 발생하는 세팅된 빛의 양보다 과한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번호판을 비춰주는 등의 조도는 후미등(특히 에쿠스같은 LED -_-)이나 헤드라이트의 조도보다 낮습니다.
조도 세팅을 좀 더 어둡게 한다면 제일 중요한 앞차의 차량번호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반대차선에서 쌍라이트 켜고 달려든다면 앞서 언급한 이유로 그 차의 번호를 찍을 수 있는 방법은 없겠습니다만..)
다만 이러한 빛번짐은 신호등도 번지게 표시한다는 단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좌회전과 직진등은 둘 다 같은 색이라 애매하긴 할 수 있는데,
우리 나라의 모든 신호등은 신호등의 배열 순서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신호등의 점등 위치를 통해 신호 상황을 체크하는 것은 가능할 거 같습니다.
앞서 주간에서도 번호판에 대한 얘기를 살짝 했는데,
흰바탕의 신형 번호판은 야간의 식별성이 확실히 떨어져보입니다.
이 경우 바로 앞쪽에 해당 차가 정지를 해야만 거의 식별이 가능합니다.
주행 중 이 번호판을 단 차가 툭 치고 튀어버리면
블랙박스에 저장된 영상을 통해 차량번호를 추적하기엔 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블랙박스의 경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집에 들어와서 촬영된 영상들을 보다 보니
예전의 번호판(녹색바탕+흰글씨)들은 차량번호가 흰색으로 빛에 반사되어 인식의 쉬운 반면
지금의 번호판은 넓은 영역을 차지하는 빛을 반사시키는 흰색이어서
오히려 인식하기가 더 어려워 보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정작 차량번호는 빛을 쪽쪽 빨아드시는 블랙이지요... 그것도 그리 두껍지 않은 글씨인데..
동영상을 보면서,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알 수 없는 깝깝함이 휘몰아치는군요 -_-;;;;;;;;
* 총평
일단 제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에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물론 블랙박스라는 제품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살짝 주관적일 수는 있습니다만... ^^
1. 장점
1) 싸다 !!!
2) 이 가격대라면 이 정도 화질은 훌륭하다
3) 야간 화질도 이 가격대라면 감수할 만 하다
→ 성능에 만족하다 말할 수는 없으나 가격 하나로 용서됩니다 -_-
2. 단점
1) 디자인 및 패키지(본체+거치대+메몰+손바닥만한 몇장짜리 허접 설명서-_-) 완전 초 허접..-_-
2) GPS 미탑재로 인한 주행시의 속도 기록 불가 (사고 발생시 과속에 대한 책임 논란이 있을 경우 애매할 것으로 보임)
3) 상시 전원에 대한 대응책 전무
블랙박스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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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결]네비랑 아이로드를 연결(2.5파이4극-3.5파이3극)을 했습니다.(참고하세요)
구매하려고 고민했는데 자세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주간영상은 신림동+봉천동 거리네요^00^ 야간은 구로이마트^00^
저도 제차량과 아버지 차량에 장착하려고 같은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야간 5번 주간 1번의 테스트를 해봤는데.. 가격대비의 비해 정말 괜찮은 제품인것같더군요... 여유가 있다면
AV잭을 네비와 연결하면 후방카메라 용도로 사용해도 될듯싶네요..
가격대비와 성능은 10점만점에 8점 주고 싶은 제품이네요^^
후기 잘읽었습니다. 저도 같은제품 사용중인데 영상이 저렇게 선명하게 안나오고 뿌옇게 나오는데...ㅠㅠ
글구 또한가지 반가운점~ 저도 엑페유저랍니다 ㅋㅋ 방가~ 혹시 네이버까페?? 혹시 모르니까 인사드려요
아이디 lembert 입니다. ㅎㅎㅎ
각도 조절이 문제인지 아님 뽑기를 잘못한건지...그래도 사고시 판별에는 문제가 없을것 같아서 씁니다 ^^
ㅎㅎ 그러시군요 =) 반갑습니다
뿌옇게 나오는건 경험한 적이 없는데 AS를 한번 의뢰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